야구 가족 여러분, 안녕하십니까?

제 8대 프로야구선수협회장 서재응입니다.

2013년 3월 임시총회를 통해 선수협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향후 2년간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를 이끌어 나가게 되었습니다.

한국프로야구는 지난 2012년 700만 관중을 넘어섰으며 2년 연속 700만 관중 돌파를 목표로 할 만큼 명실상부한 국민스포츠로 자리잡고 있습니다.

또한 각종 국제 대회에서도 준수한 성적을 거둔 바 있으며, 해외 리그에 국내 선수와 코칭스태프를 배출하는 등 세계적으로도 국내 야구 수준을 인정받고 위상을 드높여가고 있습니다.

물론 이 모든 것은 한국 프로야구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과 아낌없는 성원을 마다하지 않아주신 야구가족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임을 잘 알고 있으며 이에 저희 선수들은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있습니다.

하지만 열악한 행정과 선수들의 복지 등은 그 위상에 여전히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. 특히 10구단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는 현재, 이런 처우 개선 등이 선결되지 않는다면 이는 곧 한국 프로야구의 발전에 발목을 붙잡는 결과를 낳게 될 것입니다.

한국 프로야구의 주인은 팬 여러분들이며 저변이 없는 스포츠는 표류할 수 밖에 없습니다.

선수협은 선수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야구가족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소통의 창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.

끝으로, 한국 프로야구 발전을 위해 사랑과 관심을 가져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.